신종 커뮤니티 - 온라인 게임

몇번 언급한 적 있듯이 전 온라인 게임을 안합니다.

이유인즉...여러가지 모종의 사건과도 관련이 있어서 그렇습니다만...

사실 성격과 잘 맞지 않는군요.

'게임'이라는 건 저에게 있어서 쉴 때 짬내서, 일하다가 가끔, 스트레스 해소용으로 하는 것이 전부입니다. 물론 길티기어나 실황파워풀프로야구, 슈퍼로봇대전 같은 경우는 제 성격에 맞아서 그 이상 불타오를 때도 많긴 많습니다만;;;;

역시 온라인 게임은 잘 끌리지 않군요.

하지만, 이 온라인 게임에 유일하게 이끌리는 부분이 있다고 한다면,

그것은 온라인게임이 커뮤니티적인 부분을 가지고 있다는 겁니다.

안해봤으니 잘 모르겠습니다만, 라그온을 하는 친구들의 얘기를 들은 즉, 파티니 뭐니 하면서 서로 그룹을 만들었다는 얘기를 들은 거 같습니다.

뭐 상황에 따라 틀리겠습니다만, 제가 본 즉슨 이들은 꽤나 결속력이 강하고, 유대감도 강해서 꽤 좋은 관계를 구축하고 있는 듯합니다(모르는 척 얘기하는게 아니라 진짜로 얘기하는 겁니다;)

사실 최근 신종 커뮤니티로 싸이월드를 얘기하는 사람들이 많습니다만, 온라인게임에 비하면 일촌들끼리의 결속력이 그다지 좋다...라고는 생각이 들지 않습니다.(이것도 경우에 따라 많이 틀릴 것이라 생각되지만...사실 싸이월드의 그것은 결속력이 강한 커뮤니티라고 해도 그리 끌리지는 않군요.)

하여간!

제가 보기엔 그렇다는 겁니다...
제 주위에 상황을 보면 그렇다는 겁니다.


이번에 KOU와 트윈부스를 내면서, 오는 손님들의 유형을 잘 살펴봤습니다만... 제 손님의 경우는 란마동관련이 아닌 사람은 대학동창 하나, 다른 만화동아리 하나, 블로그 관련 두분...인 반면 KOU쪽의 손님은 온라인게임쪽 사람들이 대부분이었습니다. (저도 그 와중에 그쪽 몇명과 친분을 쌓기도 했습니다만...^^)

몇년전부터 친구들과 만나서 얘기하다가 온라인게임에서 몬스터가 어떻고, 렙업이 어떻고 얘기하는 것을 듣고 있으면 상당히 불편했었습니다. 소외감도 많이 들었구요. 최근엔 많이 사라졌습니다만, 아직도 편하다고는 할 수 없습니다.

사실 부럽습니다. 예를 들어 X즈X녀석이 월X양이랑 결혼했다는 얘기를 들었을 때는 [참...재미있는 기능도 있구나]라고 생각했죠.

최근에는 라그온 안해보겠냐고 한번 제의가 들어온 적 있습니다만, 사실 약간 매혹적이게 들렸습니다(웃음). 그 커뮤니티적인 부분에 약간은 반했기 때문이라고 할까요.(후훗..)

이런 글을 쓰는 이유인 즉...아무래도 MSN때문일지도 모릅니다.
115명정도 등록이 되어 있음에도 불구하고 온라인하고 있어도 거의 아무도 말을 안겁니다. 사람 만나는 것을 좋아하고, 사람과 대화하는 것을 좋아하는 제가 말이죠. 왜 대화가 요즘 뜸한 걸까 생각해보니, - 꼭 그렇다고 볼 수 없지만 - 자주 대화했던 사람들 거의가 온라인게임 하느라 안들어오는 겁니다. 온라인 게임에게 지고 말았어요...OTL....(아바마마를 닮아가고 있군요;;;-by 塊魂)

뭐 말이 길었습니다만, 온라인게임의 커뮤니티적인 부분에 약간은 반했다는 게 솔직한 심정입니다...만, 역시 해야겠다는 생각은 없습니다.

한번 빠지면 물고 늘어지는 습성이 약간 있어서^^;;;

회사도 다니고 있고, 그림도 그려야 하고... 온라인 게임 안해도 찾으면 할 일이 태산이군요.

[정작 바뀌는 건 없다는 거냐;]

by 무라이 | 2004/08/25 09:41 | [게임보기] | 트랙백 | 덧글(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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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mmented by X즈X at 2004/08/25 10:58
온라인게임에서 친분이있어서 길드에 가입한다던가..라그온하면서처음봤지만;; 특정지역에 함께 밀집해서 거주하는사람들끼리는 그냥 온라인에서 이름(닉네임)만알고 대화하는사람이상의 뭔가가 있는거같아요
Commented by cranky at 2004/08/25 11:36
게임을하면서 많은시간을 같이 보낼수 있으니깐요 사소한거라든지 관심사라든지...그런걸 이야기 하는 시간이 늘긴하지만 ...중요한건 캐릭일지라도 얼굴을 마주보면서 이야기 한다는걸까나 역시... 엠센과 같이 글자만 떠오르는것과는 뭔가 다른느낌이에요 . 딸도 최근 모 게임에서 고등학교 동창을 만났는데 ...너무 멀리 떨어져 있었는데 최근에는 거의 하루종일 같이 다니고 있는걸 [그만큼 많이 한다는 이야기겠지만] 좋은거 같아요 응...그런면은
Commented by 후니 at 2004/08/25 19:10
흐음~ 역시 커뮤니케이션일까나...
물론 게임만 할거라면 집에 앉아서 플스나 돌리면 되겠지만..
역시 컴 앞에 앉아서 다른 사람과 얘기도 나누고, 그 사람과
"함께" 게임을 할 수 있다는 점... 그게 가장 큰 매력이겠지.
(쓰고보니 네가 쓴 글에서 전혀 벗어나지 않았네..--;;; )
Commented by shell at 2004/08/25 22:03
이제는 컴퓨터 앞에서 모니터 보면서 키보드 두둘기는 시대..
여러가지로 단점도 있다지만, 나름대로의 장점이 있기에..
대충 뭐 그런 것이지요...
Commented by 무라이 at 2004/08/26 09:30
X즈X님//누구세요?=_=

무스메//캐릭터라는 것은 일종의 움직이는 아바타라고 생각이 들어. (아바타가 내가 하는대로 움직이니 더 좋을 수밖에...) 역시 MSN도 좋고 온라인게임은 더 좋을지 몰라도.. 사람은 직접 만나서 얘기하고 얼굴 맞대고 술한잔 하면서 좋은 관계가 유지되는..(이건 우리 경우고...) 적어도 어린애들도 직접 만나서 뛰어놀고 싸우면서 친해진다고 생각드는데 온라인게임으로 만난 애들이 얼마나 친해지겠느냐 하는게 내 의견. 역시 온라인 게임은 애들이 아니라 바쁜 어른들을 위해 만들었어야 하는게 옳다고 생각해. (바빠서 못만나는걸 네트를 통해 만나는거지..아~ 네트는 광대해~) 애새끼들은 발로 엉덩이를 차서 밖에서 놀라고 내쫓아야 제대로 건강하게 크지.

후니//전혀 벗어나지 않은게 아니라 똑같은 말이잖아;=_=

쉘//여러가지 단점이란 것이 앞으로 큰 사회적 문제로 야기될 우려가 많다고 생각한다. 애들의 비활동적인 움직임에 따라 생기는 비만, 건강문제나, 사람들을 직접 만나보지 못하고 커버린 애들의 정신적인 문제나... 애새끼들은 좀 고생좀 시키면서 커야 하는데... 도련님, 아가씨로 키우면 안된다는게 내 의견...
Commented by scharnhorst at 2004/08/26 10:40
으음, 한번 빠지면 저처럼 되버립니다 쿨럭;
...그래도 재미있는걸요 OTL....(아아악 공부해! =_=)
Commented by KOU♡ at 2004/08/26 13:13
온라인을 시작하면, 얻는 것도 많지만 그만큼 잃는 것도 많아.
취미활동, 시간, 방정리, 친구관계.. 많이 소홀해지니까.

이번에 DJMAX(EZ2DJ 온라인판)를 손대봤는데.. 무라이가 좋아할거 같던데 한번해봐. 디묘씨 그림도 있더라.
Commented by 무라이 at 2004/08/26 14:43
샬언니님//뭐...재미있으면 된거에요...(어이어이~;;)

코우씨//온라인 친구들 만나고 있잖아. 온라인 게임이 아니더라도 어떤 것이든 뭔가를 하게되면 그에 상응하는 뭔가를 버려야 하는건 등가교환의 이치...(응?) 뭐 그렇지 뭐... 세상이란게...(그래서 난 만화와 만화로 만난 친구들을 택한거라네..^^)

ez2dj 온라인판이라... 하지만 스크래치할 패드가 없으면 역시 재미가 없을 듯해서...^^(역시 이것도 오락실에 가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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